시각 특수 효과 기술 접목 인플루언서 인기
‘가상 인간’ 전성 시대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이 어려운 가상 인간 캐릭터가 전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공 지능(AI)을 기반으로 인간의 모습과 행동을 3D 그래픽으로 구현한 가상 인간은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막대한 인기를 얻고 부를 창출한다. 어디에도 실존하지 않지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상 인간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가상 인간

SNS 팔로워 수 500만 명을 가진 릴 미켈라,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1’에서 LG전자 연설자로 등장한 김래아, 신한라이프 광고 속 멋진 춤을 선보인 로지, 이케아 하라주쿠점 모델 이마…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가상 인간이라는 점이다. 언뜻 봐서는 알아차리기 힘들 만큼 사람과 닮은 가상 인간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가상 인간은 유명세를 떨치며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른바 인플루언서로 활약 중이다.

인공 지능(AI)을 기반으로 인간의 모습과 행동을 3D 그래픽으로 구현한 가상 인간은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막대한 인기를 얻고 부를 창출한다. 어디에도 실존하지 않지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상 인간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1990년대 후반 활동했던 아담, 류시아 등 사이버 가수와 비슷하겠구나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비대면 문화 확산 속에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 중인 가상 인간은 훨씬 더 사람과 닮아 있다. 외모는 물론 뚜렷한 가치관을 가진 존재라는 점이 놀랍다. 미국 로봇 전문기업 브러드 사에서 만든 19살 릴 미켈라는 개성 있는 외모를 가진 브라질 출신의 스페인 혼혈 뮤지션이다. 싱글 앨범을 발표했고,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에이전시 CAA와 계약했다. 언젠가 릴 미켈라가 영화 속 주인공으로 등장할 지 모른다.

인공 지능(AI)을 기반으로 인간의 모습과 행동을 3D 그래픽으로 구현한 가상 인간은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막대한 인기를 얻고 부를 창출한다. 어디에도 실존하지 않지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상 인간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인공 지능(AI)을 기반으로 인간의 모습과 행동을 3D 그래픽으로 구현한 가상 인간은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막대한 인기를 얻고 부를 창출한다. 어디에도 실존하지 않지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상 인간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출처: 릴 미켈라 인스타그램(@lilmiquela)

최근 광고 영상 누적 조회 수 1,000만 회를 넘기며 주목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로지는 MZ 세대가 선호하는 외모를 가졌다. 환경 보호에 관심이 많아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20대 여성이다. 옷을 잘 입는 평범한 젊은 여성을 상징하는 이마는 사람의 눈을 3D로 스캔해 홍채, 눈동자 초점까지 구현하고, 실제 화장하는 순서대로 이미지를 입혀 진짜 사람과 외모를 구별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인간은 실제와 거의 흡사한 외모와 자아정체성을 가진 가상 인간에 자연스럽게 공감하며 그들의 팬이 된다.

출처:로지 인스타그램(@rozy.gram)

인간의 자리를 넘보는 가상 인간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인간보다 적은 비용으로 100% 제어할 수 있는, 영원히 죽지 않는 마케팅 수단을 갖게 된 셈이다. 무엇보다 원하는 대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가상 인간은 기업의 마케팅 분야를 넘어 뉴스, 온라인 교육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우리는 뉴스를 전하는 김주하 AI 앵커, 이지애 AI 아나운서를 일상에서 만나고 있다. 온라인 교육 시장이 커지면서 장소 대관비 절약, 촬영과 편집의 간소화 등의 장점을 가진 가상 인간이 강사 자리를 대체하기도 한다. 인기 강사인 MKYU 김미경 대표도 자신과 똑같이 생긴 가상 인간 강사를 만들고 있다고 전해진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VFX

가상 인물은 VFX(Visual Effects, 시각 특수 효과) 기술로 만들어진다. 우리에겐 CG(Computer Graphic) 개념이 익숙한데 VFX는 이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VFX 기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영상물에 들어가는 가상의 배경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두 번째는 배우가 연기하기 힘든 액션을 대신할 가상의 캐릭터 또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캐릭터를 제작하는 디지털 액터 기술이다. 쓰레기가 떠다니는 광활한 우주를 그린 영화 ‘승리호’, 저승과 지옥 등 사후세계를 리얼하게 묘사한 영화 ‘신과 함께’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놀라운 기술은 드라마, 예능, 광고 등 모든 분야에서 그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인공 지능(AI)을 기반으로 인간의 모습과 행동을 3D 그래픽으로 구현한 가상 인간은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막대한 인기를 얻고 부를 창출한다. 어디에도 실존하지 않지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상 인간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앞으로 3차원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의 성장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의 확장, 관련 기술의 고도화로 가상 인간은 더욱 더 정교해진 모습으로 활약할 것이다. 가상현실에 익숙하며 SNS를 통한 상호작용에 능숙한 현대인에게 진짜, 가짜의 구분은 의미가 없어 보인다. 누가 더 개성 있고 매력적으로 다가오느냐가 중요할 뿐. 가상 인간이 인간의 자리를 위협한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제2, 제3의 릴 미켈라는 등장할 것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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