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품은 힐링 도시
경기도 양평 감성 여행

무더위 탓에 일상이 피곤한 여름에는 시원한 파도 소리가, 나뭇잎이 만드는 그늘이 간절하지만, 인파가 모이는 곳은 왠지 꺼려지는 요즘이다. 이럴 때는 잠시 시간을 내어 마음을 시원하게 정화해 줄 곳으로 나들이하러 다녀오는 것도 좋다. 한여름 한라인들이 나들이 가기 좋은, 이야기가 있는 양평의 감성 스폿 4곳을 소개한다.

아트 힐링 포인트 ‘갤러리 서종 & 스페이스 서종’

북한강변의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전원형 갤러리인 갤러리 서종은 1998년 오픈 때부터 유명한 양평의 명소다. 2019년 12월 현재의 자리로 이전하면서 카페 스페이스 서종을 함께 오픈해 그림과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갤러리 서종 & 스페이스 서종은 1, 2층은 카페 겸 갤러리로, 3층은 갤러리로만 운영되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그림과 창 너머 눈부신 자연이 어우러지는 이곳에는 현재 국내외 유명작가의 작품 200여 점이 전시돼 있고, 해마다 1~2회 이상의 기획전과 5~6회의 초대전이 개최된다. 아트북도 자유로이 볼 수 있다.

1층 메인 홀에 들어서면 다양한 그림이 걸린 개성 있는 커다란 벽에 압도된다. 이 코너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포토존이다. 2층은 자연경관을 조망하며 전시를 관람하고 차를 마실 수 있다. 3층은 외부의 풍경을 그림처럼 조망할 수 있게 만든 정사각형 창과 아담한 테라스가 인상적이다. 채광을 중요시한 모던하고 화사한 인테리어, 1~2층을 개방해 여유로워진 공간은 이곳을 더 아름답게 한다. 오후 3~4시쯤 방문하면 햇살로 가득한 운치 있는 카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전 공간 노키즈존(12세 이상 입장 가능)으로 운영하므로 예술과 자연이 선물하는 모처럼의 여유를 만끽해 보길.

info
주소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북한강로 991
운영 시간 평일 11:00~19:00, 주말 11:00~20:30(매주 월·화요일 휴무)
문의 031-774-5530

 

남한강 풍경이 한눈에 ‘카페 무르’

두물머리 근처에 위치해 리버 뷰가 멋진 카페 무르는 새하얀 외관에 노란 대문이 이국적인 곳이다. 약 1,000m²(300평) 남짓한 넓은 잔디 정원, 그리고 정원과 맞닿은 남한강의 파노라마 뷰는 가슴을 뻥 뚫리게 한다. 실내에서 야외를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드넓은 잔디 정원에서 강바람을 맞으며 자연을 온몸으로 즐겨보자. 바람이 부는 선선한 저녁 시간에 야외 소파에 자리를 잡고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소풍 온 듯 여유롭고 즐거워진다.

카페 무르에서는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를 만날 수 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흑임자 라떼와 흑임자 쑥 갸또, 딸기 초콜릿 갸또는 추천하는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 어린이 전용 음료가 마련돼 있고,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해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하기 최적의 장소다. 카페 어디든 감성 넘치는 포토존이므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 쌓기에도 좋다. 카페 주변에는 맛집과 수상 레저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하니 양평 나들이를 잘 계획한다면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info
주소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강남로 379
운영 시간 일요일~금요일 11:00~21:00, 토요일 11:00~22:00 (매주 수요일 휴무)
문의 031-771-1208

자연 속 특별한 복합문화공간 ‘카포레’

자연 속 웅장한 순백의 건축물이 인상적인 ‘카포레(CAFORE)’는 ‘숲속의 캐비닛(Cabinet In Forest)’이라는 의미를 담은 공간이다. 총 3개의 건물이 계단 구조의 정원으로 이어져 있는데, 중간의 넓은 잔디 정원 사이 콘크리트 길은 런웨이를, 위쪽 메인 건물은 옷장과 옷걸이를 형상화한 것으로 건축주인 패션 디자이너 사라 킴의 생각을 반영해 건축가 곽희수 씨의 작품으로 탄생하였다.

일층 건물에서 음료를 구매해 야외 계단을 따라 메인 건물로 들어서면 갤러리 카페가 나온다. 모든 층마다 그림을 전시 중이며 남한강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고급 주택의 거실을 옮겨온 듯 꾸며 놓은 인테리어도 매력 만점. 자연을 가깝게 느끼고 싶다면 건물 사이 정원으로 발길을 돌려보자.

건축주 사라 킴의 패션 세계를 감상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패션 카페, 드라마와 광고에 등장한 촬영지, 일몰이 절경인 루프탑 등은 카포레에서 누리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상시 열리는 전시 외 종종 야외 음악회나 쇼 등의 이벤트가 열리므로 홈페이지(cafore.co.kr), SNS(instagram.com/ca_fore)를 참고할 것. 모든 음료는 8,000원으로 동일하다. 카포레의 모든 공간을 즐길 수 있는 여유 한 잔의 값인 셈.

info
주소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강남로 458
운영 시간 10:00~21:00(연중무휴)
문의 031-775-5342

오감 만족 미니 식물원 ‘더그림’

11,338m²(약 3,430평) 크기의 아름다운 정원에서 수목을 감상하며 시간의 여유를 갖고 힐링할 수 있는 ‘더그림’. 개인 별장의 정원이 점점 더 아름다워지는 것을 혼자 보기 아까워한 윤석영 대표가 2002년부터 일반인에게 공개해 지금의 미니 식물원인 카페 ‘더그림’이 되었다.

유럽풍 건물과 녹음이 짙어진 수목 아래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 풍경, 은은한 솔향, 시원한 계곡 물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거닐다 보면 어느새 더위는 사라지고 동화 속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봄이면 수많은 꽃으로 뒤덮인 정원을 만날 수 있고,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단풍을, 겨울에는 눈꽃까지 볼 수 있으니 계절마다 들러 사계절의 매력을 만끽해 볼 것.

더그림에서는 허브 체험, 생활용품과 와인 쇼핑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가능하므로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이나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 누구라도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입장권 구매만으로 음료 교환은 물론 더그림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긋하게 만날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도심 생활이 주는 답답함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고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더그림과의 만남을 기대해보자.

한여름 한라인들이 나들이 가기 좋은, 이야기가 있는 양평의 감성 스폿 4곳을 소개한다.

info
주소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사나사길 175
운영 시간 평일 10:00~일몰 시, 주말 09:30~일몰 시(매주 수요일 휴무. 단, 공휴일일 경우 정상 운영)
입장료 성인 7,000원, 어린이 5,000원
문의 070-4257-2210

편집부  사진 제공 강현욱, 갤러리 서종 & 스페이스 서종, 더그림, 카페 무르, 카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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