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집들이 <김해 삼계 한라비발디 센텀시티> 편
2등 ‘추억의 사진과 함께하는 플랜테리어 하우스’

2022 랜선 집들이 <김해 삼계 한라비발디 센텀시티> 편의 2등집을 만나본다. 1, 2차 투표를 통해 선정된 2등집은 사이 좋은 부부와 다양한 식물, 반려묘들이 사는 행복한 공간이다. 깔끔하게 마감한 한라비발디 안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의 조화를 이룬 2등 김정수·김태연 부부네를 소개한다.

평수: 34평형
가족 형태: 부부, 반려묘 2, 반려어
작업: 가구 & 소품 & 식물 스타일링
스타일: 모던 & 내추럴 스타일

편안함 가득한 힐링 공간

김정수·김태연 부부는 올 1월에 김해 삼계 한라비발디 센텀시티에 입주했다. 신축 아파트라 조명 교체 외에는 공사 없이 스타일링으로 집을 꾸몄다. 랜선 집들이 콘테스트에서 2등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부끄럽고 민망했다는 부부는 자신들의 집을 예쁘게 봐준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등을 차지할 만한 집이 아니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부부의 집에 들어서면 잠시 말을 잃게 된다. 크고 작은 식물들이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는 풍경에 압도되기 때문이다. 식물이 공기 정화 기능과 집을 꾸미는 소품으로 인기를 끈 건 오래되었지만, 플랜테리어(planterior: 식물과 인테리어의 합성어)를 완성한 이 집에서 식물은 부부의 삶을 함께하는 중요한 존재이다.

“초록색이 편안함을 준다고 하잖아요. 자연 속에 있는 듯한 싱그러움을 느끼고, 화사한 꽃들은 기분을 살짝 들뜨게 해줘요. 제가 아주 게으른 성격이라 귀찮아하면서도 매일매일 새잎이 돋았나, 꽃이 얼마나 폈나 궁금해하면서 식물에 물을 주고 시든 잎을 정리해주는 동안 힐링이 돼요.”

반려 식물과 반려묘를 위한 균형과 조화

김태연 씨는 식물이 성장하는 데 적합한 환경 요건을 고려하면서 최대한 모든 공간에 식물을 배치하고자 했다. 단 반려묘인 8살 미로와 4살 아리의 기호와 식물의 유해성에 따라 식물의 위치를 정했다. 금묘의 방인 안방과 안방 베란다에 가장 많은 식물을 두고, 고양이가 관심을 가지지 않는 식물은 거실에 두었다. 식물 키우기에는 해가 잘 드는 거실이 적합하지만, 식물과 고양이 모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

“식물에는 독성이 있어 잘 알아보고 집에 들이고 있어요. 특히 야자류는 고양이들이 마냥 씹고 뜯고 맛보며 즐기는데 먹고 나면 늘 토해요. 야자류 입장에서는 고양이가 해로운 존재죠. (웃음) 독성이 있는 몬스테라나 스킨답서스는 고양이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아서 거실에 키우고 있어요. 하지만 고양이의 성향에 따라 다르고, 관심이 없다가도 갑자기 물어뜯는 게 고양이니까 늘 관심을 기울이며 키워야 합니다.”

김태연 씨의 Pick

옥시카르디움 브라질

초록색과 연두색 조합과 하트 모양의 잎이 예쁜 식물. 지지대를 세워 위로 자라게 키우거나 아래로 늘어지게 키울 수 있다. 병충해가 없고 물주기가 까다롭지 않아 집안 어디에서나 키우기에 적합한 식물이다.

히메 몬스테라

새잎이 금세 올라가 쑥쑥 잘 자라고, 병충해가 없고 물주기가 수월한 순한 식물이다. 특별히 돌봐주지 않아도 잘 자라는 식물이라 초보자에게 적합하다. 김태연 씨는 우물천장을 따라 히메 몬스테라를 두르는 게 목표.

다나바 고사리

고사리류 중에서 가격이 비싼 편에 속하지만, 오묘한 빛깔과 프릴과 같은 풍성한 잎, 바람에 잎이 흔들리거나 손으로 만졌을 때 사각사각하는 소리가 환상적이다. 독성이 없어 고양이에게 무해하지만 일순 고양이의 장난감이 될 수 있다는 점.

사진, 조명, 블랙 컬러로 포인트

각 공간을 살펴보면 플랜테리어를 구현한 것만큼이나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안방과 안방 베란다에는 식물과 잘 어울리는 나무 소재의 벤치, 사다리, 나무 프레임 거울 등을 배치해 편안한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행잉 화분과 유리병에 꽂은 긴 잎사귀는 공간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어준다. 거실은 소파 외에는 나무 벤치와 철제 테이블로 심플하게 꾸몄다.

복도와 거실로 이어지는 공간에서는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행을 좋아하는 부부가 직접 찍은 추억 가득한 사진들을 프레임에 담아 소중하게 장식한 것. 사진의 대부분은 부부가 환상적인 여행지라고 꼽는 스위스 배경으로 신혼여행을 포함해 세 번이나 다녀왔지만, 여전히 스위스 앓이 중이란다. 인테리어 장식 효과는 물론, 소중한 추억과 함께 사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듯하다. 보기 드문 블랙 컬러 실링팬은 김태연 씨의 로망이었다. 환기와 냉난방 효과까지 있어 만족도가 크다.

세련된 블랙 컬러는 주방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식탁등의 전선과 세라믹 식탁의 다리, 빌트인 냉장고의 손잡이와 프레임을 모두 블랙 컬러로 통일했다. 식물과 여러 컬러로 다소 어수선해 보일 수 있다는 우려는 차분한 컬러를 지혜롭게 활용함으로써 간단히 해결했다. 주방 상부장 사이 창문에는 남편 김정수 씨가 만든 선반을 달아 포인트를 줬다. 온라인으로 목재를 구입해 만든 DIY 선반은 아기자기한 식물들의 지정석이 됐다.

그 외 미로와 아리의 휴식을 위한 방도 따로 꾸며줬다. 반려인과 어울리다가도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이 있어야 하는 특성을 배려해 작은방에 캣타워와 화장실을 두었다. 캣타워에 올라 낮잠을 자는가 하면 창밖을 구경하면서 묘생을 즐기고 있다고. 알파룸은 남편의 취미인 야구용품과 운동기구들이 차지했다.

한라비발디에서 꿈꾸는 삶

자연 친화적인 삶은 집 밖에서도 지속된다. 저녁 산책 삼아 단지를 둘러보다 보면 입주민이 꾸민 1층 텃밭 구경이 쏠쏠하다. 한창 자리를 잡아가는 중인 조경수가 얼마나 풍성해질지 미리 상상하고 기대도 해본다. 집에 대한 만족도는 생활의 편의성을 더해지면서 더 커지고 있다. 외곽순환도로가 가깝고 경전철을 이용해 공항으로의 이동도 편리해 입주를 결정했었는데, 향후 삼계역이 추가 개설된다고 해 부부는 기대가 크다. 아파트 상가까지 모두 입주하고 나면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채워진 한라비발디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처음 그 마음 변치 않고 사랑하며 살아가기를 꿈꾸는 김정수·김태연 부부. 소중한 식물과 고양이, 여행 그리고 한라비발디가 그들의 삶 속에서 함께한다면 그 바람은 어렵지 않게 이뤄지지 않을까?

Plus Info 가구 & 소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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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영상 F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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