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Trend

90년대 생,
그들의 직장생활

Trend

90년대 생,

그들의
직장생활

기업에서 52시간 근무 제도와 더불어
가장 많이 대두되는
이야기 중 하나가 바로 ‘세대 차이’다.
90년대 생들이 회사원이 되면서
이미 주요 대기업들은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세대 차이 극복을 위해
여러 프로그램과 교육 등을 시행 중이다.
기업 내 구성원들이 세대간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를 제대로 공감하고 이해한다면
나아가 사회도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편집부

직장인이 된 90년대 생

최근 많은 조직 내에서 90년대 생들과 융화되는 것이 어렵다고 호소한다. 좀 더 심하게는 90년대 생들은 자신만을 생각하며 팀원들과 함께 일하는 법을 모른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요즘 기업에는 총 4개의 세대가 공존한다.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던 60년대 생, 한국의 IT산업 붐을 이끌었던 70년대생, 학창 시절 IMF를 겪으며 생존력이 강해진 80년대 생, 여기에 모든 부문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90년대 생까지 더해지자 속된말로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닐’ 정도로 혼돈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90년대 생들은 문민정부 이래 태어나 산업화나 민주화 같은 시대의 변혁을 위한 임무를 떠맡지도 않았고, 직장인으로서 IMF 외환위기 같은 경제적 타격도 경험한 바 없다. 부모가 일궈놓은 경제적 풍요의 울타리 안에서 개인의 가치관과 자유를 중시하며 안온하게 ‘잘’ 자랐다. 심지어 대부분 대학교육을 받아 똑똑하기까지 하다.
서로 이해하고 같이 일하기 위해, 나아가 시너지를 내기 위해 서로 어떻게 다른지, 왜 다른지 살펴보는 것은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돈보다 시간, 자율적인 기업 인기

90년대 생들은 안정적인 삶이 아닌 인간다운 삶을 살기 원한다고 말한다. 공무원을 원하는 것은 단지 철밥통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법이 정한 테두리, 즉 법적 근로시간에 따라 일하고, 쉴 때는 쉬는 삶을 영위하고 싶다는 것이다.
지난해 딜로이트 컨설팅 보고서에 따르면 90년대 생이 직장을 구할 때 우선으로 생각하는 요소 중 상위권은 ‘복지(75%)’. ‘긍정적 기업 문화(57%)’, ‘유연근무제(54%)’ 등이 차지했다. ‘2년 이내에 현 직장을 떠날 것’이라고 답한 비중도 절반 이상(52%)이었다.
그래서일까,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온 세대들은 당황스러울 뿐이다. 그동안엔 생산성만이 자본주의의 거의 유일한 기준이었고, 그 세대를 살아온 사람들은 그것을 당연시하며 익숙해져 왔다.
사실 90년대 생들은 회사에 ‘나’를 가지고 온다. 아무리 직장 상사라도 내 존엄을 무시하면 안 되고, 아무리 돈을 많이 주더라도 내 저녁을 빼앗으면 안 된다. 그들은 회사에 돈을 벌려고 왔지 충성하러 온 게 아니고, 의미 있는 일을 하러 왔지 먼지 같은 일을 하러 온 게 아니다. 그들에게 자아현실은 인생의 목표가 아니라 기본 전제이며, 그게 제대로 실현되지 않을 때, 90년대 생들은 ‘나’를 찾기 위해 회사를 떠나기에 이른다.
그들이 돈보다 시간, 자율적인 업무 분위기를 제공하는 기업들을 선호하는 이유다.

90년대 생 직원 맞이 분주한 기업

90년대 생의 등장으로 조직이 기대 반, 우려 반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로의 존재를 인지하고 상대의 다른 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려는 노력이 필요한 순간이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90년대 생을 ‘효율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노력에 돌입했다. 90년대 생 직원들이 원하는 근무조건을 마련해주고, 그들이 좀 더 확장되고 재미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직의 구조를 세우기도 한다. 가능하면 자율성과 권한이 있는 직무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또 상호 기능적인 팀을 만들어서 직원들의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90년대 생들이 일하는 방식을 조금씩 이해하고 맞춰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 기업들은 자신의 장점으로 내세우는 것 중 하나가 차별화된 ‘복지제도’다. 점심ㆍ퇴근 시간에 저절로 컴퓨터 전원이 꺼지는 PC오프제를 비롯해 근무시간대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 남성 육아휴직 확대, 주4일근무제 등이 대표적이다. 요즘 눈에 띄는 제도는 한달 간의 휴가가 주어지는 안식월이다. 몇 해 전만해도 안식월을 운영하는 기업이 손에 꼽을 정도였는데 이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대기업까지 적극 도입하는 추세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90년대 생들은 앞으로 기업과 소비시장을 모두 이끌어갈 주축”이라며 “향후 기업들도 이에 발맞춰 90년대 생 특유의 직업 가치관과 소비의 방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Zoom In Trend

90년대 생,
그들의 직장생활

Trend

90년대 생,

그들의
직장생활

기업에서 52시간 근무 제도와 더불어
가장 많이 대두되는
이야기 중 하나가 바로 ‘세대 차이’다.
90년대 생들이 회사원이 되면서
이미 주요 대기업들은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세대 차이 극복을 위해
여러 프로그램과 교육 등을 시행 중이다.
기업 내 구성원들이 세대간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를 제대로 공감하고 이해한다면
나아가 사회도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편집부

직장인이 된 90년대 생

최근 많은 조직 내에서 90년대 생들과 융화되는 것이 어렵다고 호소한다. 좀 더 심하게는 90년대 생들은 자신만을 생각하며 팀원들과 함께 일하는 법을 모른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요즘 기업에는 총 4개의 세대가 공존한다.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던 60년대 생, 한국의 IT산업 붐을 이끌었던 70년대생, 학창 시절 IMF를 겪으며 생존력이 강해진 80년대 생, 여기에 모든 부문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90년대 생까지 더해지자 속된말로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닐’ 정도로 혼돈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90년대 생들은 문민정부 이래 태어나 산업화나 민주화 같은 시대의 변혁을 위한 임무를 떠맡지도 않았고, 직장인으로서 IMF 외환위기 같은 경제적 타격도 경험한 바 없다. 부모가 일궈놓은 경제적 풍요의 울타리 안에서 개인의 가치관과 자유를 중시하며 안온하게 ‘잘’ 자랐다. 심지어 대부분 대학교육을 받아 똑똑하기까지 하다.
서로 이해하고 같이 일하기 위해, 나아가 시너지를 내기 위해 서로 어떻게 다른지, 왜 다른지 살펴보는 것은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돈보다 시간, 자율적인 기업 인기

90년대 생들은 안정적인 삶이 아닌 인간다운 삶을 살기 원한다고 말한다. 공무원을 원하는 것은 단지 철밥통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법이 정한 테두리, 즉 법적 근로시간에 따라 일하고, 쉴 때는 쉬는 삶을 영위하고 싶다는 것이다.
지난해 딜로이트 컨설팅 보고서에 따르면 90년대 생이 직장을 구할 때 우선으로 생각하는 요소 중 상위권은 ‘복지(75%)’. ‘긍정적 기업 문화(57%)’, ‘유연근무제(54%)’ 등이 차지했다. ‘2년 이내에 현 직장을 떠날 것’이라고 답한 비중도 절반 이상(52%)이었다.
그래서일까,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온 세대들은 당황스러울 뿐이다. 그동안엔 생산성만이 자본주의의 거의 유일한 기준이었고, 그 세대를 살아온 사람들은 그것을 당연시하며 익숙해져 왔다.
사실 90년대 생들은 회사에 ‘나’를 가지고 온다. 아무리 직장 상사라도 내 존엄을 무시하면 안 되고, 아무리 돈을 많이 주더라도 내 저녁을 빼앗으면 안 된다. 그들은 회사에 돈을 벌려고 왔지 충성하러 온 게 아니고, 의미 있는 일을 하러 왔지 먼지 같은 일을 하러 온 게 아니다. 그들에게 자아현실은 인생의 목표가 아니라 기본 전제이며, 그게 제대로 실현되지 않을 때, 90년대 생들은 ‘나’를 찾기 위해 회사를 떠나기에 이른다.
그들이 돈보다 시간, 자율적인 업무 분위기를 제공하는 기업들을 선호하는 이유다.

90년대 생 직원 맞이 분주한 기업

90년대 생의 등장으로 조직이 기대 반, 우려 반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로의 존재를 인지하고 상대의 다른 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려는 노력이 필요한 순간이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90년대 생을 ‘효율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노력에 돌입했다. 90년대 생 직원들이 원하는 근무조건을 마련해주고, 그들이 좀 더 확장되고 재미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직의 구조를 세우기도 한다. 가능하면 자율성과 권한이 있는 직무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또 상호 기능적인 팀을 만들어서 직원들의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90년대 생들이 일하는 방식을 조금씩 이해하고 맞춰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 기업들은 자신의 장점으로 내세우는 것 중 하나가 차별화된 ‘복지제도’다. 점심ㆍ퇴근 시간에 저절로 컴퓨터 전원이 꺼지는 PC오프제를 비롯해 근무시간대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 남성 육아휴직 확대, 주4일근무제 등이 대표적이다. 요즘 눈에 띄는 제도는 한달 간의 휴가가 주어지는 안식월이다. 몇 해 전만해도 안식월을 운영하는 기업이 손에 꼽을 정도였는데 이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대기업까지 적극 도입하는 추세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90년대 생들은 앞으로 기업과 소비시장을 모두 이끌어갈 주축”이라며 “향후 기업들도 이에 발맞춰 90년대 생 특유의 직업 가치관과 소비의 방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2019-12-06T12:41:47+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