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Salon

자존감과
자기 조절력 기르기

Life + Live

자존감과 자기 조절력 기르기

자존감은 ‘자신이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는 의미다. 미국의 의사이자 철학자인 윌리엄 제임스가 1890년대에 처음 사용한 이 단어는 한국에서 자아, 존중, 감정 등의 의미가 내포된 복합적인 의미로 활용된다. 자존감은 ‘자기 개념에 기초한 자기 가치에 대한 평가’라는 지식적 측면과 ‘자기에 대한 태도에 기초한 감정’이라는 감정적 측면이 모두 내포된 단어다.
일단 자존감이 높으면 행복하다는 데에 이견은 없다.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신체상, 자아상, 공감능력, 리더십, 성취도가 높다. 의사소통 능력과 융통성, 문제 해결 능력도 우수하다. 무엇보다 대인관계에서도 당당하며 늘 인생의 주연으로 살면서 행복을 느낀다.

전미경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처 『퇴근길 인문학 수업 :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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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과
자기 조절력 기르기

Life + Live

자존감과 자기 조절력 기르기

자존감은 ‘자신이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는 의미다. 미국의 의사이자 철학자인 윌리엄 제임스가 1890년대에 처음 사용한 이 단어는 한국에서 자아, 존중, 감정 등의 의미가 내포된 복합적인 의미로 활용된다. 자존감은 ‘자기 개념에 기초한 자기 가치에 대한 평가’라는 지식적 측면과 ‘자기에 대한 태도에 기초한 감정’이라는 감정적 측면이 모두 내포된 단어다.
일단 자존감이 높으면 행복하다는 데에 이견은 없다.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신체상, 자아상, 공감능력, 리더십, 성취도가 높다. 의사소통 능력과 융통성, 문제 해결 능력도 우수하다. 무엇보다 대인관계에서도 당당하며 늘 인생의 주연으로 살면서 행복을 느낀다.

전미경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출처 『퇴근길 인문학 수업 : 전환』

자존감 높이기의 전 단계,
손상된 자존감 회복하기

자존감의 반대말인 열등감을 알면 사람마다 자존감이 다른 이유를 알 수 있다. 외모, 성적, 어린 시절 학대, 가난, 학벌, 실직 등 능력 밖의 요건이 열등감의 뿌리다. 객관적이든 주관적이든 중요하지 않다. 반에서 5등 하는 아이가 전교 5등 하는 아이에게 열등감을 느낀다면 그것은 자존감에 손상을 주는 것이다. 열등감에 빠진 사람들이 인생의 주연이 아닌 조연이 돼 불행하게 사는 사례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들은 가정과 직장과 사회에서 주눅 들어 살면서 온전한 ‘나’를 감추고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한 모습으로 살고 있다. 과도하게 친절하기도 하고 사소한 일에 예민하게 대응하기도 한다. 눈치 보는 게 일상이며 항상 자기 불안이라는 감정에 사로잡혀서 산다. 이렇듯 자존감이 지나치게 낮아져 있는 상태에서는 결코 스스로를 사랑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람들을 위해 자존감을 높이는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첫째, 자신을 수용한다. 잘났든 못났든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일기 쓰기, 장단점 써보기 등을 권한다. 둘째, 어린 시절의 상처로 남은 트라우마를 극복한다. ‘내면의 상처받은 아이’를 현재의 어른인 내가 보듬어 안고 달래주라고 권한다. 학대한 부모를 용서하고 내 잘못이 아니었다는 객관적 사실을 깨달으라고도 한다.
셋째, 하나씩 성취감을 이룬다. 어린 시절 긍정적인 성취를 경험하면 성장하면서 긍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성인이 되어서도 열등감의 뿌리를 찾아서 극복할 수 있다면 이 또한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결론적으로 스스로 진정한 나를 찾으라는 것이다.
물론 혼자서 안분자족(安分自足)하며 산다고 해서 자존감이 높아지지는 않는다. 사회 속에서 타인과의 관계를 회복하면 자존감은 높아진다. 심리학자 조지 H. 미드에 의하면 자존감은 소속감에 기인하는 것으로 무엇보다 부모, 교사 또는 친구에 의해 결정된다. 사회적 존재인 사람은 가족, 친구, 지인과 만족스럽고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때 자신에게 만족하고 나아가 사회에 공헌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존감의 대안은
자기조절 능력과 회복탄력성

그렇다면 아이들은 어떨까. 어린이들의 자존감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황제 대접을 받으며 자라고 있으니 말이다. 일부 엄마들 중에는 ‘기죽이지 않기’를 자존감 살리기와 동급의 단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래서 최근 미국에서는 ‘자기조절’이라는 개념이 자존감의 대안으로 등장했다. 자기조절은 실패를 통해 길러진다는 점에서 조건 없이 긍정적으로 지원하는 자존감과는 반대의 접근이다.
자기 조절에 따라오는 개념이 있으니 바로 ‘회복탄력성’이다. 사람들은 심한 스트레스나 충격적인 상황을 겪으면 대부분 심리적으로 충격을 받고 힘들어한다. 하지만 회복탄력성이 강한 사람은 잠재능력을 발휘해 스트레스를 성장의 기회로 삼는다. 회복탄력성은 실패를 통해서 길러지며 실패 대응력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다.
무엇보다 부모의 태도와 관점이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준다.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주인공 귀도는 4세 아들 조슈아와 함께 유대인 수용소로 끌려간다. 귀도는 조슈아에게 자신들은 게임을 위해 특별히 선발되었고 수용소에서 1,000점을 먼저 얻는 사람이 탱크를 상으로 받는다고 거짓말을 한다. 조슈아는 날이 밝을 때까지 독일군에게 들키지 않으면 1,000점을 채워서 이길 수 있다는 아버지의 말을 믿고 나무 궤짝에 숨어 지낸다. 조슈아를 나무 궤짝에 숨겨 두고 아내를 구하려던 귀도는 처형당하고, 다음날 조슈아는 누가 1등상을 받게 될지 궁금해 하며 나무 궤짝에서 나와 텅 빈 사방을 두리번거린다. 바로 그때 요란한 소리를 내며 연합군 탱크가 다가오고 조슈아는 환호한다.
아버지의 섬세한 배려로 아이는 끔찍한 수용소 생활을 이겨냈고, 결국 목숨을 구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앞에서 얘기한 자존감, 자기조절, 회복탄력성의 개념을 모두 녹여낸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인생은 아름다워 (Life Is Beautiful, 1997)
드라마, 코미디
개봉 : 1999.03.06.
감독 : 로베르토 베니니

자존감 높이기의 전 단계,
손상된 자존감 회복하기

자존감의 반대말인 열등감을 알면 사람마다 자존감이 다른 이유를 알 수 있다. 외모, 성적, 어린 시절 학대, 가난, 학벌, 실직 등 능력 밖의 요건이 열등감의 뿌리다. 객관적이든 주관적이든 중요하지 않다. 반에서 5등 하는 아이가 전교 5등 하는 아이에게 열등감을 느낀다면 그것은 자존감에 손상을 주는 것이다. 열등감에 빠진 사람들이 인생의 주연이 아닌 조연이 돼 불행하게 사는 사례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들은 가정과 직장과 사회에서 주눅 들어 살면서 온전한 ‘나’를 감추고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한 모습으로 살고 있다. 과도하게 친절하기도 하고 사소한 일에 예민하게 대응하기도 한다. 눈치 보는 게 일상이며 항상 자기 불안이라는 감정에 사로잡혀서 산다. 이렇듯 자존감이 지나치게 낮아져 있는 상태에서는 결코 스스로를 사랑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람들을 위해 자존감을 높이는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첫째, 자신을 수용한다. 잘났든 못났든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일기 쓰기, 장단점 써보기 등을 권한다. 둘째, 어린 시절의 상처로 남은 트라우마를 극복한다. ‘내면의 상처받은 아이’를 현재의 어른인 내가 보듬어 안고 달래주라고 권한다. 학대한 부모를 용서하고 내 잘못이 아니었다는 객관적 사실을 깨달으라고도 한다.
셋째, 하나씩 성취감을 이룬다. 어린 시절 긍정적인 성취를 경험하면 성장하면서 긍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성인이 되어서도 열등감의 뿌리를 찾아서 극복할 수 있다면 이 또한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결론적으로 스스로 진정한 나를 찾으라는 것이다.
물론 혼자서 안분자족(安分自足)하며 산다고 해서 자존감이 높아지지는 않는다. 사회 속에서 타인과의 관계를 회복하면 자존감은 높아진다. 심리학자 조지 H. 미드에 의하면 자존감은 소속감에 기인하는 것으로 무엇보다 부모, 교사 또는 친구에 의해 결정된다. 사회적 존재인 사람은 가족, 친구, 지인과 만족스럽고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때 자신에게 만족하고 나아가 사회에 공헌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존감의 대안은
자기조절 능력과 회복탄력성

그렇다면 아이들은 어떨까. 어린이들의 자존감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황제 대접을 받으며 자라고 있으니 말이다. 일부 엄마들 중에는 ‘기죽이지 않기’를 자존감 살리기와 동급의 단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래서 최근 미국에서는 ‘자기조절’이라는 개념이 자존감의 대안으로 등장했다. 자기조절은 실패를 통해 길러진다는 점에서 조건 없이 긍정적으로 지원하는 자존감과는 반대의 접근이다.
자기 조절에 따라오는 개념이 있으니 바로 ‘회복탄력성’이다. 사람들은 심한 스트레스나 충격적인 상황을 겪으면 대부분 심리적으로 충격을 받고 힘들어한다. 하지만 회복탄력성이 강한 사람은 잠재능력을 발휘해 스트레스를 성장의 기회로 삼는다. 회복탄력성은 실패를 통해서 길러지며 실패 대응력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다.
무엇보다 부모의 태도와 관점이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준다.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주인공 귀도는 4세 아들 조슈아와 함께 유대인 수용소로 끌려간다. 귀도는 조슈아에게 자신들은 게임을 위해 특별히 선발되었고 수용소에서 1,000점을 먼저 얻는 사람이 탱크를 상으로 받는다고 거짓말을 한다. 조슈아는 날이 밝을 때까지 독일군에게 들키지 않으면 1,000점을 채워서 이길 수 있다는 아버지의 말을 믿고 나무 궤짝에 숨어 지낸다. 조슈아를 나무 궤짝에 숨겨 두고 아내를 구하려던 귀도는 처형당하고, 다음날 조슈아는 누가 1등상을 받게 될지 궁금해 하며 나무 궤짝에서 나와 텅 빈 사방을 두리번거린다. 바로 그때 요란한 소리를 내며 연합군 탱크가 다가오고 조슈아는 환호한다.
아버지의 섬세한 배려로 아이는 끔찍한 수용소 생활을 이겨냈고, 결국 목숨을 구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앞에서 얘기한 자존감, 자기조절, 회복탄력성의 개념을 모두 녹여낸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인생은 아름다워 (Life Is Beautiful, 1997)
드라마, 코미디
개봉 : 1999.03.06.
감독 : 로베르토 베니니

2019-10-08T10:15:26+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