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ly Family

S사업팀
박해찬 프로 가족

Life +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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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사업팀
박해찬 프로 가족

Life + Live

10년,
이들이 함께한 시간

S사업팀 박해찬 프로 가족

평생,
앞으로 행복할 나날

의외의 복병을 만났다. 훤칠한 키와 다채로운 표정으로 모델 포스를 뽐내는 아빠 S사업팀 박해찬 프로, 어떤 포즈도 밝은 미소와 함께 척척 해내는 딸 하연이. 이 정도면 준프로, 아니 프로 모델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그 사이에서 어색한 표정을 감추지 못해 내내 애를 먹은 엄마 윤영은 씨. 덕분에 촬영장에 웃음이 터진다. 결혼 10주년을 기념하여 카메라 앞에 선 이들 가족의 행복한 순간을 포착했다.

편집부 사진 이성원

활력 넘치는 딸 하연이
스튜디오에 들어선 하연이가 활력 넘치는 모습으로 촬영장 안을 정신없이 뛰어다니기 시작한다. 이날의 촬영 콘셉트가 적힌 인쇄물을 보고 있는 엄마, 아빠 곁으로 와 호기심을 보이더니 이내 질문 공세를 편다.
“꼭 이거 입어야 해? 다른 옷 입으면 안 돼?”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간 하연이는 성격이 활발해 친구 사귀는 걸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다. “꼭 남자아이 같죠? 아이가 노는 걸 좋아하고 체력도 좋아서 스키, 스케이트, 인라인, 수영 할 것 없이 운동을 많이 시켰어요.” 영은 씨가 하연이의 성격을 소개하는 동안 하연이가 저쪽에서 “스케이트 좋아” 하고 외친다. 어디서든 잘 적응할 것만 같은 하연이도 학교에 처음 들어갔을 땐 힘들어했단다. “학교는 자율성이 없어, 딱 그러는 거예요. 그래도 눈치가 빠삭해서 금세 선생님에게 믿음직스러운 학생으로 인식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려서 안심했죠.” 이 아이, 보통이 아니다.
반대로 하연이에게 엄마, 아빠는 어떤 부모일까. “아빠는 심술이, 엄마는 짜증이. 그리고 둘 다 장난꾸러기예요.” 엄마는 “뭐야, 왜 내가 짜증이야?” 하고 볼멘소리를 한다. 전혀 예상치 못한 하연이의 답변에 다들 폭소가 터진다.

무던하고 소탈한 부부의 연애사
옷을 갈아입고 나오자 이들 가족의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우아한 가족으로 변신한 그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자태를 한껏 뽐냈다. 세미 정장 스타일로 갖춰 입은 박해찬 프로와 윤영은 씨는 신혼 때로 돌아간 느낌을 받지 않았을까. 결혼 10년차 부부의 신혼, 연애시절은 어땠을지 문득 궁금해진다.
“캠퍼스 커플이었어요. 아내가 학교에 입학했을 때 저는 인도에 교환학생으로 가 있었는데 나중에 학교에 돌아와 만나게 됐어요. 후배들 밥 사주는 자리에서 처음 만났고요. 실은 둘 다 사진으로 먼저 본 상태였는데 학회 신고식 사진에서 아내의 모습을 보고 술을 잘 먹겠구나 싶었죠. 그 이후에 자주 만나고 학회 활동을 하면서 친해졌고 자연스럽게 사귀게 됐어요. 학교를 1년간 같이 다녔는데 그동안 평생 싸울 걸 다 싸운 거 같아요. 그 기간을 잘 극복해서인지 7년 동안 사귀고 결혼에 골인했죠. 올해로 벌써 결혼 10주년을 맞았네요. 그동안 하연이도 생겼고, 좀 더 단단한 가족이 된 느낌입니다.”
박해찬 프로의 말에 질세라 윤영은 씨가 이야기를 덧붙인다. “인도에서 지낸 탓에 마르고 머리도 못 자른 모습의 남편 사진을 한 커뮤니티에서 봤어요. 그 사진을 보고는 나와는 다른 세계 사람이네, 만날 일 없겠네 하고 생각했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밥을 사준다고 해서 나갔어요. 그때쯤에는 머리도 자르고 어느 정도 단정한 차림을 하고 있어서 사람처럼 보이네, 멀쩡하네 하고 생각했어요. 기대치가 아예 없었으니까 괜찮아 보였던 거죠.”
연애 초기의 설렘이나 낭만이 묻어난 이야기를 듣기는 어렵겠다 싶다. 박해찬 프로가 분위기를 전환할 만한 한 가지 에피소드를 꺼냈다. “만난 지 100일이 되던 즈음에 제가 캐나다 연수를 가게 됐어요. 사귄지 얼마 되지 않아 가게 된 거라 제 나름의 노력을 기울인 이벤트를 해주고 싶었어요.”
가수 유영석 씨가 만든 그룹 화이트가 1994년에 발표한 곡 <말할 걸 그랬지> 가사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너의 생일 파티 때엔 밤새 들떠 포장한 스물세가지의 선물, 네게 가득 안겨 주고 싶었는데.” 여기에 착안한 박해찬 프로가 100일 기념 선물 이벤트를 준비한 것. “100가지 선물을 준비해주고 싶었어요. 선물은 별 것 없었어요. 책, 약, 학용품, 술, 향수, 음식 등등 온갖 선물을 준비해서 1번부터 100번까지 번호를 붙여 선물을 줬어요. 그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다음부터는 이벤트를 안 했어요.(웃음)” 결혼 10주년이라고 해서 부부에게 특별할 건 없다.
소탈하게 지내길 좋아하는 부부답게 10주년도 그냥 넘어가려 했을 정도. “저는 편안하고 무던하게 지내는 걸 좋아해요. 아내도 기념일 챙기는 걸 안 좋아하고 그냥 넘어가는 스타일이에요. 10주년이라 해서 무슨 이벤트를 할 생각도 없었는데 감사하게도 이런 촬영 기회가 주어져서 가족사진이나 찍어보자 하고 겸사겸사 하게 된 거죠.”

10년…
길쭉 길쭉한 키
시원시원한 성격의
남자와 여자가 만나
멋진 부모로 성장한 시간


결혼하고
늘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해 왔어요.
항상 지금이 정점이라 생각하고요.
우리 가족 모두 아프지 않고
소소한 행복 누리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남편 박해찬 프로


우리 가족이
늘 변함없이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는 게 고맙게 느껴져요.
앞으로도 이대로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라요.
아내 윤영은


엄마, 아빠가
저랑 잘 놀아주면
좋겠어요.
착한 가족이 되어주세요.
박하연

늘 이대로, 변함없이 지내길
수더분하게 말하는 듯해 보여도 박해찬 프로는 아내에게 늘 고마운 마음뿐이다. 윤영은 씨는 금융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결혼 이후 회사를 그만두었다. 완벽주의자 성향의 영은 씨는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처음에는 외벌이에 대한 걱정으로 아내의 퇴사를 만류했지만 회사를 그만둔 뒤 아내가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영은 씨의 마음이 편해지자 곧 아이가 생겼고 생활도 안정됐다.
“회사를 그만두고 아내가 좋아하니까 마음이 놓였어요. 그런데 하연이를 너무 힘들게 낳아서 마음이 아팠어요. 오랜 시간 산통을 하다가 결국 수술을 했거든요. 이후로도 모유가 안 나와서 고생했고요. 그걸 견뎌준 아내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어요.”
육아와 살림을 도맡아 하는 와중에 영은 씨는 공부를 하며 다른 일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방통대에서 교육학을 공부하면서 미술심리 상담쪽으로 발을 들이게 된 것이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게 보기 좋아요. 예전과는 다르게 스트레스를 덜 받고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체력이 허락하는 선에서 잘 해 나갔으면 좋겠어요.”
사진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하연이는 다양한 포즈를 원하는 사진작가의 요청에 완벽하게 응할 줄 알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다소 지친기색을 보이기도 했지만 “하연아, 웃어보자” 하는 주문에 바로 방긋 웃어 보여 지켜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엄마, 치즈 케이크 먹어, 엄마가 좋아하는 치즈케이크야!” 촬영이 끝나고 소품으로 준비한 케이크와 과자를 먹을 수 있게 되자 엄마부터 찾는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촬영장의 유쾌한 기운을 품은 채 세 식구는 스튜디오를 나섰다. 항상 지금 이 순간이 정점이라 생각한다는 박해찬 프로의 말처럼 늘 이대로,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10년,
이들이 함께한 시간

S사업팀 박해찬 프로 가족

평생,
앞으로 행복할 나날

의외의 복병을 만났다. 훤칠한 키와 다채로운 표정으로 모델 포스를 뽐내는 아빠 S사업팀 박해찬 프로, 어떤 포즈도 밝은 미소와 함께 척척 해내는 딸 하연이. 이 정도면 준프로, 아니 프로 모델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그 사이에서 어색한 표정을 감추지 못해 내내 애를 먹은 엄마 윤영은 씨. 덕분에 촬영장에 웃음이 터진다. 결혼 10주년을 기념하여 카메라 앞에 선 이들 가족의 행복한 순간을 포착했다.

편집부 사진 이성원

활력 넘치는 딸 하연이
스튜디오에 들어선 하연이가 활력 넘치는 모습으로 촬영장 안을 정신없이 뛰어다니기 시작한다. 이날의 촬영 콘셉트가 적힌 인쇄물을 보고 있는 엄마, 아빠 곁으로 와 호기심을 보이더니 이내 질문 공세를 편다.
“꼭 이거 입어야 해? 다른 옷 입으면 안 돼?”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간 하연이는 성격이 활발해 친구 사귀는 걸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다. “꼭 남자아이 같죠? 아이가 노는 걸 좋아하고 체력도 좋아서 스키, 스케이트, 인라인, 수영 할 것 없이 운동을 많이 시켰어요.” 영은 씨가 하연이의 성격을 소개하는 동안 하연이가 저쪽에서 “스케이트 좋아” 하고 외친다. 어디서든 잘 적응할 것만 같은 하연이도 학교에 처음 들어갔을 땐 힘들어했단다. “학교는 자율성이 없어, 딱 그러는 거예요. 그래도 눈치가 빠삭해서 금세 선생님에게 믿음직스러운 학생으로 인식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려서 안심했죠.” 이 아이, 보통이 아니다.
반대로 하연이에게 엄마, 아빠는 어떤 부모일까. “아빠는 심술이, 엄마는 짜증이. 그리고 둘 다 장난꾸러기예요.” 엄마는 “뭐야, 왜 내가 짜증이야?” 하고 볼멘소리를 한다. 전혀 예상치 못한 하연이의 답변에 다들 폭소가 터진다.

무던하고 소탈한 부부의 연애사
옷을 갈아입고 나오자 이들 가족의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우아한 가족으로 변신한 그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자태를 한껏 뽐냈다. 세미 정장 스타일로 갖춰 입은 박해찬 프로와 윤영은 씨는 신혼 때로 돌아간 느낌을 받지 않았을까. 결혼 10년차 부부의 신혼, 연애시절은 어땠을지 문득 궁금해진다.
“캠퍼스 커플이었어요. 아내가 학교에 입학했을 때 저는 인도에 교환학생으로 가 있었는데 나중에 학교에 돌아와 만나게 됐어요. 후배들 밥 사주는 자리에서 처음 만났고요. 실은 둘 다 사진으로 먼저 본 상태였는데 학회 신고식 사진에서 아내의 모습을 보고 술을 잘 먹겠구나 싶었죠. 그 이후에 자주 만나고 학회 활동을 하면서 친해졌고 자연스럽게 사귀게 됐어요. 학교를 1년간 같이 다녔는데 그동안 평생 싸울 걸 다 싸운 거 같아요. 그 기간을 잘 극복해서인지 7년 동안 사귀고 결혼에 골인했죠. 올해로 벌써 결혼 10주년을 맞았네요. 그동안 하연이도 생겼고, 좀 더 단단한 가족이 된 느낌입니다.”
박해찬 프로의 말에 질세라 윤영은 씨가 이야기를 덧붙인다. “인도에서 지낸 탓에 마르고 머리도 못 자른 모습의 남편 사진을 한 커뮤니티에서 봤어요. 그 사진을 보고는 나와는 다른 세계 사람이네, 만날 일 없겠네 하고 생각했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밥을 사준다고 해서 나갔어요. 그때쯤에는 머리도 자르고 어느 정도 단정한 차림을 하고 있어서 사람처럼 보이네, 멀쩡하네 하고 생각했어요. 기대치가 아예 없었으니까 괜찮아 보였던 거죠.”
연애 초기의 설렘이나 낭만이 묻어난 이야기를 듣기는 어렵겠다 싶다. 박해찬 프로가 분위기를 전환할 만한 한 가지 에피소드를 꺼냈다. “만난 지 100일이 되던 즈음에 제가 캐나다 연수를 가게 됐어요. 사귄지 얼마 되지 않아 가게 된 거라 제 나름의 노력을 기울인 이벤트를 해주고 싶었어요.”
가수 유영석 씨가 만든 그룹 화이트가 1994년에 발표한 곡 <말할 걸 그랬지> 가사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너의 생일 파티 때엔 밤새 들떠 포장한 스물세가지의 선물, 네게 가득 안겨 주고 싶었는데.” 여기에 착안한 박해찬 프로가 100일 기념 선물 이벤트를 준비한 것. “100가지 선물을 준비해주고 싶었어요. 선물은 별 것 없었어요. 책, 약, 학용품, 술, 향수, 음식 등등 온갖 선물을 준비해서 1번부터 100번까지 번호를 붙여 선물을 줬어요. 그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다음부터는 이벤트를 안 했어요.(웃음)” 결혼 10주년이라고 해서 부부에게 특별할 건 없다.
소탈하게 지내길 좋아하는 부부답게 10주년도 그냥 넘어가려 했을 정도. “저는 편안하고 무던하게 지내는 걸 좋아해요. 아내도 기념일 챙기는 걸 안 좋아하고 그냥 넘어가는 스타일이에요. 10주년이라 해서 무슨 이벤트를 할 생각도 없었는데 감사하게도 이런 촬영 기회가 주어져서 가족사진이나 찍어보자 하고 겸사겸사 하게 된 거죠.”

10년…
길쭉 길쭉한 키
시원시원한 성격의
남자와 여자가 만나
멋진 부모로 성장한 시간


결혼하고
늘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해 왔어요.
항상 지금이 정점이라 생각하고요.
우리 가족 모두 아프지 않고
소소한 행복 누리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남편 박해찬 프로


우리 가족이
늘 변함없이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는 게 고맙게 느껴져요.
앞으로도 이대로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라요.
아내 윤영은


엄마, 아빠가
저랑 잘 놀아주면
좋겠어요.
착한 가족이 되어주세요.
박하연

늘 이대로, 변함없이 지내길
수더분하게 말하는 듯해 보여도 박해찬 프로는 아내에게 늘 고마운 마음뿐이다. 윤영은 씨는 금융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결혼 이후 회사를 그만두었다. 완벽주의자 성향의 영은 씨는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처음에는 외벌이에 대한 걱정으로 아내의 퇴사를 만류했지만 회사를 그만둔 뒤 아내가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영은 씨의 마음이 편해지자 곧 아이가 생겼고 생활도 안정됐다.
“회사를 그만두고 아내가 좋아하니까 마음이 놓였어요. 그런데 하연이를 너무 힘들게 낳아서 마음이 아팠어요. 오랜 시간 산통을 하다가 결국 수술을 했거든요. 이후로도 모유가 안 나와서 고생했고요. 그걸 견뎌준 아내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어요.”
육아와 살림을 도맡아 하는 와중에 영은 씨는 공부를 하며 다른 일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방통대에서 교육학을 공부하면서 미술심리 상담쪽으로 발을 들이게 된 것이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게 보기 좋아요. 예전과는 다르게 스트레스를 덜 받고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체력이 허락하는 선에서 잘 해 나갔으면 좋겠어요.”
사진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하연이는 다양한 포즈를 원하는 사진작가의 요청에 완벽하게 응할 줄 알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다소 지친기색을 보이기도 했지만 “하연아, 웃어보자” 하는 주문에 바로 방긋 웃어 보여 지켜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엄마, 치즈 케이크 먹어, 엄마가 좋아하는 치즈케이크야!” 촬영이 끝나고 소품으로 준비한 케이크와 과자를 먹을 수 있게 되자 엄마부터 찾는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촬영장의 유쾌한 기운을 품은 채 세 식구는 스튜디오를 나섰다. 항상 지금 이 순간이 정점이라 생각한다는 박해찬 프로의 말처럼 늘 이대로,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2019-09-02T18:01:30+09:00